다우리 장(Dowry Chest)의 예술 - Dowry Korean
글 Caroline Stone
To view this story in English, please link here.
전 세계를 거쳐 수 세기 동안 여성이 혼인 시, 돈뿐만 아니라 리넨 섬유, 개인 옷가지 및 장신구를 가지고 가는 것이 관습처럼 굳어졌다.
아주 빈곤한 여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여성들은 가정을 꾸리려면 다우리 장을 가져가는 것이 기본이었다. 기독교 세계와 마찬가지로 이슬람 세계에서도 여성과 결혼하기 위해 돈을 주는 것은 자선 행위였으며, 실제로 산타 클로스와 크리스마스 선물은 다우리 장이 없는 여성에게 몰래 돈을 주었던 성 니콜라스(St. Nicholas of Myra(터키의 현대 Demre))로부터 유래하였다.
지참금 물품에 대한 가치와 그 중요성은 종이, 영국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혼수품(bottom drawer) 가정용 린넨에서부터 북미의 “혼수함(hope chests)” 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다양하며 보석, 자수 및 직물 혼수는 가족의 부유함이나 젊은 여성의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선물은 다우리라 부르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가정을 새롭게 꾸리는 새로운 신부에게 넘어갔으며, 이는 결혼을 하기 위한 하나의 수순이었으며 때때로 성공에 영향을 미쳤다. 흔히 예전이나 오늘날 일부 장소에서도 여전히 신부가 새로운 집에 도착할 때 현 지위를 과시하기 위한 상징으로 여겨지는데, 허용하는 한 최대한 화려하게 장식하여 전통적인 나무로 만든 장에 이러한 물건들을 넣는다. 중동 전 지역에 걸쳐 전통적으로 집 안에 가구가 많이 배치되어 있지 않은 가정에서는 다우리 장을 여성의 방에 두어 현 지위에 대해 넌지시 알리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가구의 하나로 사용했다.
이러한 장의 대다수는 그 기본적인 형태가 크고 직사각형이다. 보통 장의 가장 윗 부분은 평평해서(일부는 곡선임에도 불구하고), 벤치나 작은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종종 어떤 것들은 메인 칸 아래에 서랍이 달렸거나 귀중품을 두기 위해 덮개 안에 작은 칸을 만들기도 했다.
어떠한 장이 지참금 용도인지 또는 장의 용도가 다른 건지 분간하는 것은 어렵거나 심지어는 불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특히 축하, 풍요, 혈통을 상징하는 색상인 빨간색 표시와 행운 표시로 장식된 가장 화려한 장식이 수놓아진 장은 혼례용 장으로 볼 수 있다.
어린 신부는 종종 한 개 이상의 커다란 장과 함께 장신구와 작은 치장용 상자를 가져왔다. 오래되면서 우수한 품질로도 잘 알려진 장들도 있다. 예를 들어, 알안달루스의 코르도바 근처 메디나 알 자하라의 아이보리 장은 적당한 크기의 상자로 아브드 알라흐만 3세의 딸이 소유했으며 서기 961년 직후의 물품으로 추정되는 데 이는 아름답고 호화롭게 장식되어 있다. 덮개의 가장자리 부분에 있는 아랍어로 쓰여진 글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신의 이름으로, 아브드 알라흐만의 딸인 고귀한 딸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신의 은총과 행운이 그에게 있기를." ”
신부에게 딸린 작은 장신구 상자는 20세기에 들어서도 그 유명세가 계속되었다. “집 지붕”의 뚜껑을 사용한 견목은 네 개의 평평하고 기울어진 나무 조각으로 만들어지는데 여기에 장식된 황동 경첩과 자물쇠는 인도로부터 광범위하게 수입된 것이었다. 또 다른 모형은 종종 다마스쿠스에서 제조된 것인데 낙타 뼈나 자개에 무늬를 새겨넣은 것을 사용하여 역사적으로 부유한 베두인족으로부터 선호되었다. 이란-파키스탄 경계 지역으로 마크란이라 불리우는 곳에서도 이러한 장이 있었는데, 단단한 황동으로 장식되었으며 이는 특히 동아프리카 수출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지참금이나 다른 용도를 위한 큰 장 또한 존재하나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수량만 남아있다. 아랍 문학에서는 이러한 장에 대해 무수히 많이 다루고 있으며 카이로 게니자(Cairo Genizah)에 있는 문서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사이드바 참조) 14세기 마믈루크 왕조 시대의 사학자 Al-Maqrizi는 이러한 장이 카이로 시장에서 특히 활성화 되었다고 설명한다. 일부 혼합된 장과 왕좌(taht), 또는 침대 겸용 쇼파(이러한 종류는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Java에서 제작되었다.), 다른 이들이 무카디마(muqaddimah)라고도 부르는 이 장은 가죽이나 때로는 대나무로 제작되었으며 화장품 함으로 사용되었던 것처럼 보인다.
다우리 장의 장식은 지역 취향과 사용 가능한 재료에 따라 지역마다 그 종류가 다양하다. The Arab Chest의 저자 Sheila Unwin은 유럽인이 오기 전에는 장에 대해 남겨진 기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출처를 아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장들의 연대를 추적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일반적으로 장은 여러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만두스(mandoos), 산두크(sanduq) , 사파트(safat)가 가장 잘 알려진 장의 세 가지 이름이다. 좀 더 특별한 유형은 종종 장소명으로 언급되는데, —오만식, 쿠웨이트식, 바레인식, 잔지바르식, 기타 등등—이 있으나 이는 제작된 곳이라기 보다는 발견된 곳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오래된 장 대부분은 견목, 티크 및 자단이 특히 풍부한 인도에서 들어오곤 했다.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황동 모퉁이, 경첩과 현대 군용 풋라커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자물쇠가 있는 무지 금고—인 포르투갈 선원들의 장이 일반적인 것에 영감을 주었으나 장식만큼은 온전히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두고 논쟁을 벌여왔다. 장식이 더 화려한 인도 장은 아래쪽에 서랍장을 갖췄으며(주로 세 개) 세운 채로 둘 수 있어 습기와 곤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다.
Unwin에 따르면, 장은 인도에서 수입되었고 네 가지 주요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상위 세 가지는 가장 눈에 띄고 수요가 많았던 장으로 수라트(Surat), 봄베이(Bombay), 시라지(Shirazi)이다. 마지막 장은 시라지(현재의 이란)에서 제작된 것은 아니지만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모든 것은 오래 지속되는 티크 또는 다른 견목으로 제작되었으며 머지 않아 장식으로 자주 사용하게 되는 황동 장식이나 때때로 황동 접시를 기하학 모양이나 아플리케 소용돌이 무늬로 잘라 장식하였다.
그 중 가장 값비싼 것은 장뇌유 또는 백단유를 덧발라 곤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고 좋은 냄새가 나는 것이었다. 이러한 장은 때때로 빨갛게 칠하여 혼수품 용도를 나타내기도 하였으며 장에 달린 각각의 나무 발에 줄무늬로 칠하기도 하였다. 훌륭한 장을 제작한 목공수는 영리하게도 비밀 서랍장과 추가 칸을 만들어 특별히 귀한 물품을 숨겨놓을 수 있게 제작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동아라비아 반도 부근, 특히 오만의 방식을 모방하여 들어온 것이다.
시라지 장은 특별히 더 정교하게 제작되었는데, Unwin이 묘사한 바에 따르면, “굉장히 드물지만 무거운 황동 주물 도금과... [또한] 다이아몬드 모양의 원판을 사용했다고 한다. ”진귀한 구세대 유물 중 하나는 19세기 초 오만 술탄 Zanzibar Said bin Sultan al-Said의 딸인 Sayyida Salme의 소유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술탄의 궁전에서 보관하고 있다. Salme은 독일 무역인과 1866년에 혼인하여 잔지바르를 떠났는데 이 때가 장이 만들어진 연대일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Emily Ruete의 자서전에 나온 혼인과 마찬가지로 1907년에 출간된 아라비아 공주에 대한 추억(Memoirs of an Arabian Princess)을 보면 그 시대의 독특한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다.
또 다른 흔하지 않은 유형은 인도 남서부 쪽에 위치한 말라바르에서 유입되었다. “말라바르 장”은 종종 마호가니, 향목, 시수 나무(shisham) 또는 다른 견목으로 제작되었는데, 가장 인기있는 문양인 중앙에 위치한 꽃병—물단지(lota)—에 꽃과 과일, 때로는 포도나 석류가 늘어져 있는 패턴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디자인은 포르투갈의 영향으로 보이며 이러한 특정 모티브가 유럽에서 동아시아에 걸쳐 풍요와 행운을 상징하지만 결혼식에도 특별히 잘 적용된다.
문화 요소 간의 혼합은 포르투갈, 인도와 아랍 세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통적인 장 잠금장치는 종종 매우 장식이 많은 걸쇠와 통 자물쇠가 있다. 자물쇠와 열쇠가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혁신적인 방식이라면, 다른 잠금 장치, 세 개의 링을 사용한 것과 통 자물쇠, 일부 손잡이 및 경첩 디자인은 중국에서 들어왔다.
장식품을 보면 문화적 취향과 전통에 대한 다른 증거들을 찾아볼 수 있다. 자개나 낙타 뼈 세공 재료를 사용한 금속 와이어 디자인을 예로 들면, 9 ~ 10세기 동안 이집트 시리아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 방식은 부유한 도시 계층을 위해 제작되었으며 당시 이 계층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무지 또는 조각된 장을 사용했다. 인타르시아(intarsia)나 쪽매붙임(marquetry)과 같은 복잡한 목공 공예는 오스만 지역에 걸쳐 인기 있었으며 19세기에 들어서 이러한 장은 유럽, 그 중 특히 프랑스로 수출되었다. 장은 유럽 스타일에 맞게 혼인용으로 가구 세트로 주문 제작되었다. 패턴은 장식성이 극대화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때때로 장의 모든 부분을 자개로 덮거나 향목 또는 실크 양단, 벨벳으로 장식했다.
이러한 유형의 제조 방식은 특히 다마스쿠스에서 전문적이었는데, 비록 과거에 비해 20세기 후반까지 소수의 장인만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라비아 반도로부터 대량의 주문 의뢰를 받았다. 또다시 전통, 패션과 경제가 변함에 따라 전통 다우리 장 제작은 현저히 줄어들고 그 대신 서랍장, 찬장 및 다른 현대적인 디자인이 선호되었다.
북미에서는 질 좋은 견목을 구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소나무 또는 야자수 나무와 같은 연목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자체적으로 정교한 조각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다우리 장에 보통 칠 처리를 하였다. 이슬람 세계에서 흔한 아치 열처럼 두 세 가지 색상으로 표현된 단순한 패턴을 사용하는 무지 금고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보통 가정을 의미했다. 벤 자국이나 탄 자국을 포함하여 뚜껑까지 이어진 손상 부분을 보면 많은 장이 귀중품을 보관하는 용도 이외에도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부유한 가정은 종종 아주 큰 장을 소유했으며 일부는 너무 커서 앉거나 작업대로 사용할 수도 있었다. 선호하는 배경색으로 암적색을 사용하여 많은 장을 장식 칠하였으며 종종 양식화된 꽃이나 식물 등으로 디자인하였다.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은 과일 그릇이나 꽃 병이 중앙에 크게 둥근 모양으로 있는 것이었으며(—일반적으로 이 둘 모두 축하와 풍요를 상징함), 한 쌍의 비둘기가 샘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또 다른 디자인은 아마도 초기 기독교의 석관(19세기 들어서도 시골의 말 여물통으로 사용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을 모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튀니지에서는 물고기가 인기 있는 모티브인데 물고기가 풍요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행운을 가져다 주고 악마의 눈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으로 여기면서 때때로 물고기들이 원형으로 헤엄치고 있는 문양을 볼 수 있다.
모로코 또한 가구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자체적으로 다양한 전통을 지녔는데 기하학적인 패턴은 종종 건축 장식과 어울리는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념이 있어 아치 모양의 디자인은 특히 더 인기가 있다. 오래된 장은 희귀하다. 하지만 원본에 비해 색감이 더 밝은 복제 산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전통적인 모로코 장은 상단이 종종 곡선으로 되어 있으며 세부 장식은 아마도 특히 스페인과 포르투갈 해안 지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견목이 흔하지 않았던 북아프리카와는 대조적으로, 먼 동쪽 파키스탄의 스왓 계곡(Swat Valley)에서는 품질이 우수한 히말라야 삼나무가 아주 풍부했기 때문에 이는 건물에서 접시, 그릇, —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주 원료로 사용되었다. 삼나무에 조각을 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기술이다. 비록 혼수품 용도로 특별하게 제작한 후 다시 한 번 제작하는 것이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가정에서 장의 종류는 가구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여긴다.
스왓 계곡에서 제작된 장은 보통 꽤 다리가 길고 몸체까지 계속 연결되어 있어 마치 가느다란 뾰족탑을 연상시킨다. 장 가장자리의 꼭대기와 바닥 부분은 종종 톱니 모양이나 가리비 모양 패턴으로 처리한다. 아라비아 반도에서 발견되는 훌륭한 장과 마찬가지로 못을 사용하기보다 딱 맞는 연결부위를 사용하여 제작한다. 장의 전면부는 보통 두 개 이상의 패널이 있으며 위쪽을 사용하기 보다는 미닫이 또는 여닫이로 정상적으로 열어 사용하며 위쪽은 열쇠 대신에 걸쇠나 통 자물쇠로 닫혀져 있다. 일반적으로 기하학 무늬나 —태양의 둥근 모양과— 흔한 건축학적 아치 모양을 형상화하는 잎사귀와 꽃 화환으로 장식된 무늬를 새겨 넣는다. 몇몇 장은 완전히 다른 패턴을 지닌 두 개의 패널이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디자인이 신부와 신랑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확실치 않다.
이러한 장이 널리 퍼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참금 물건에 대한 보편적인 전통이 결코 다양한 이슬람 영향의 문화와 종교를 통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장보다 내구성이 약하면서 저렴한 장바구니는 예멘의 시골에서 더 선호되었다. 수많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는 용기를 다양한 나뭇잎과 섬유질로 만드는 확실한 고유의 전통이 있으며, 일부 혼수 용품 상자는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여 다른 색상으로 만들었고 때로는 조개 껍질로 장식했다. 부유한 인도네시아 가정에서는 때때로 거래를 통해 수입된 오만 형식의 장이나 네덜란드 식민지 형식의 장, 또는 중국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이는 장을 갖고 있기도 했다. 특히 자바(Java) 마을에서는 매우 화려하게 견목 장—grobog—을 장식하여 생산했으며 침대 겸용 소파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장들 역시 혼수품 용도에서 어떤 특정한 의미를 지닌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패션, 전통과 사회 기대의 변화 미국에서 혼수품은 “"신부파티"로 바뀐지 오래되었다. ”또한 다우리도 변화하며 때로는 사라지기도 했다.—장도 마찬가지였다. 매우 아름답고 장식이 뛰어난 소수의 장이 여전히 제작되거나 존재하지만 신부 혼수감이라기 보다는 신전통주의 인테리어 장식이라고 볼 수 있다. 장이 존재하는 한, 훌륭한 목재와 숙련된 장인의 희소성, 그리고 저렴한 가격의 무한 경쟁으로 다우리 장의 스타일에 대한 산업 대안은 무한하게 변화할 것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우리 장은 공예 목재 장 보다는 주석이나 아연 도금된 트렁크, 풋락커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목재보다 습기와 곤충에 강한 금속 장은 여전히 sanduq ‘arus, 또는“웨딩 상자(wedding box)”로 불리우며 보통 인도에서 페르시아 만 국가로 수입되고 있다. 빨간색이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이긴 하지만, 황동 장식품이나 조각 및 쪽매붙임(marquetry) 대신에, 에나멜을 사용하여 모스크 돔, 기존 장에 새겨진 건축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것을 디자인하여 표현하기도 한다.
자수 및 직조로 된 혼수품은 패션과는 동떨어진 것일 수 있으나 장 자체가 희소해질수록, 흘러간 시대의 사회적이고 장인정신이 깃든 이 공예품들의 가치가 점점 더 높아졌다.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FirstLook - A blistering triumph for the back-street boys
Arts & Culture
Amid the roar of racers zooming toward the finish line in London during the 1980 Grand Prix, longtime auto-racing photographer and renowned artist Michael Turner trained his lens on a Saudia-Williams FW 07.Vibrant Portraits: A Conversation With Maliha Abidi
Arts & Culture
History
After growing up in Karachi, Pakistan, and moving to California as a teenager, artist and author Maliha Abidi found it difficult to find stories of women who looked like her or with whom she felt she could identify.Covering 75 Years of Arts & Culture
Arts & Culture
Sharing connections in the arts and cultural heritage is reflected in AramcoWorld's cover stories about architecture, visual arts, photography, music, literature and more.